반면 기관투자가 자금이 많이 몰렸던 법인용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한 해 투자자금이 많이 몰린 공모펀드 상위 10개 평균 수익률은 7.63%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투자가 전용 펀드 중 자금이 많이 몰린 상위 10개 평균 수익률 4.99%를 앞서는 수치다.
연초 이후 각각 5000억원 내외 자금이 몰리면서 대박을 터트렸던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 A형과 C형은 16% 넘는 수익을 거뒀다. 투자자금 총 8300억원이 몰린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 A형과 C형도 각각 7.39%, 6.55%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5.8%에 달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C)'에는 약 3700억원이 들어왔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대형주나 성장주가
한편 기관투자가 전용 펀드 중 투자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트러스톤제갈공명증권투자신탁[주식] I'은 올해 들어 7.96%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혜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