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엔화 약세 추세로 100엔당 원화값이 1020원 선을 돌파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00엔당 원화값(재정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018.39원을 기록했다.
2008년 9월 11일 기록한 일일 환율 1011.84원 이후로 가장 높은 값이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엔화 대비 원화값이 전 고점을 또 돌파한 것은 원화가 달러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고 엔화가 달러당 103엔대로 다시 복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대비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엔화 대비 원화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달러당 1052.2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80원 올랐다.
[이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