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이 저조한 가운데 서울 근교의 노는 땅을 야구장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틈새개발이 눈길을 끈다. 입지를 잘 고르면 2억~3억원의 적은 투자비로 매년 투자비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어 불황기의 대안적 투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근교 유휴용지를 저렴한 임차료로 빌려 야구장으로 개발ㆍ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각종 인허가 과정이 까다롭지만 보통 한 팀의 리그 연간회원권이 250만~35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30개팀만 모집해도 1억원 안팎의 매출이 발생해 몇 년 안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그운영 수익 외에 운영하기에 따라 평일에 초ㆍ중등학교 학생팀이나 사회인 야구팀에 공간을 제공하고 받는 대관료 수입(보통 2시간 30분 대관에 20만~30만원 수준)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잘 운영되는 곳의 경우 연매출이 2억~2억5000만원 수준까지 나가는 곳도 있다.
김민주 빅사이팅 실장은 "땅
한편 서울 근교에 수많은 민간 사회인야구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정식 인허가를 받은 야구장은 많지 않아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
[이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