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휴대전화 부문에 대한 흑자 전환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전략 스마트폰 'G2'에 대한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휴대전화 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이에 따라 LG전자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별도기준)도 2212억원에서 1934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TV 부문은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로 판매가 전분기 대비 30% 이상 늘어났으나 휴대전화는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G2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쳐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LG전자의 주가 수준은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부문에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전사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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