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자체와 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동, 안산 등 행복주택 시범지구 5곳의 공급 가구수를 축소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시범지구 가운데 아직 지구지정을 하지 않은 목동·안산·송파·잠실·안산(고잔) 등 행복주택 시범지구 5곳에 대한 공급 가구수를 최대 50%까지 축소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급 규모가 가장 컸던 목동의 경우 당초 2800가구에서 1300가구로 46% 줄인다.
안산 고잔지구는 1500가구에서 700가구로 47%,
이는 그동안 행복주택에 제기되어온 교통·교육·주변 임대시장 영향 등에 대한 우려와 철도부지와 유수지에 건설하면서 공사비가 과다하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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