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하이트진로, 자회사 맞바꾸기로 배당 매력 감소"

우리투자증권이 12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하이트홀딩스와의 자회사 맞바꾸기로 배당 매력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희 연구원은 "11일 공시를 통해 하이트홀딩스가 보유한 하이트진로산업과 하이트진로가 보유한 진로소주의 지분을 교환 거래한다고 밝혔다"며 "병 제조업체를 사업 자회사 하에 둠으로써 장기적으로 비용 시너지를 추구함과 동시에 향후 일본 사업 관련 자회사의 지분 매각을 염두에 둔 기업 가치 제고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하이트진로에는 단기 이익과 배당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진로소주에 비해 하이트진로산업의 이익 창출력이 낮고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이자비용 및 운영 자금으로 쓰일 배당수익 재원이 추가로 확보돼 하이트진로가 고배당을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들어 가까운 미래에 배당금 축소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견을 '보유'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