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건강식품 '백수오' 시리즈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내년에도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여성의 갱년기 치료제로는 동물성인 여성호르몬대체요법(HRT)이 쓰여왔지만 암, 심장질환 등의 부작용이 알려지며 2002년부터 수요가 급감했다"며 "내츄럴엔도텍 제품의 경우 식물성 성분으로 이뤄져 12개 갱년기 증상 중 10개 증상에 효과가 있는 반면 부작용은 전무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올해는 각종 부작용 우려로 갱년기 치료를 꺼렸던 여성들의 수요가 생성된 첫 해로 앞으로 갱년기 건강식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백수오궁', '백수오퀸'으 판매호조로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79% 급증한 820억원, 영업이익은 389% 늘어난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다이어트, 피부 미용관련 건강식품은 유행에 민감한 반면 '백수오'는 예방·치료 개념에 가깝고
그는 또 "내츄럴엔도텍이 갱년기완화 제품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남성용, 아동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향후 매출에 긍정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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