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전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 사형 집행 소식으로 '북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13일 오전 한때 1947.44까지 하락하며 1950선이 무너졌지만 기관과 개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19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26%) 떨어진 1962.91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2% 하락하면서 139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130만원대에 들어선 것은 지난 10월 1일(138만2000원) 이후 2개월 반 만이다.
이날 현대차(0.65% 상승)를 제외한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북한 리스크가 증시에 미치는 제한적이지만 미국 테이퍼링, 엔저 이슈와 맞물려 변동성을 키웠다고 보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장성택 사형이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에서 26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4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1억원, 5284억원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급락을 막았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