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내년 화학 업종 전망을 밝게 보는 가운데 최근 화학 업종 시가총액 1, 2위인 LG화학과 롯데케미칼 주가가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큰 흐름에서 LG화학 주가가 11월 이후 게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롯데케미칼은 6월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화학 대표주들의 주가가 엇갈린 까닭은 뭘까.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사업구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LG화학
박연주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폴리에틸렌(PE) 가격이 강세를 보여왔는데 롯데케미칼 매출에서 PE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인 반면 LG화학에서는 미미한 수준이라 당장 이익에 차이가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