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펀드의 지난 1개월간 수익률은 4.15%, 3개월 수익률은 10.26%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주식형 펀드의 지난 1개월간 평균 수익률 2.64%, 3개월 수익률 3.17%를 크게 앞선 수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6.02%로 아직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성과가 좋아지면서 원금 회복에 한층 가까워졌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브라질 중국 러시아 등 이머징 국가 펀드 수익률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들어 인도 펀드에 대한 환매는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속도도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는 3개월 수익률이 13.22%로 인도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IBK인디아인프라증권A(주식)'와 '산은India증권투자신탁 1(주식)A', 'KB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도 10%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인도 펀드 수익률이 최근 개선세를 띠는 이유는 루피화 환율 안정과 경기 회복 전망에 힘입어 인도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이 승리하면서 경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8월 말 1만7448까지 추락했던 인도 뭄바이 증시 선섹스 지수는 이후 반등에 성공해 지난 9일 2만1326을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 유출과 금융위기에 대
[김혜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