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17일(10:4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티이씨건설의 단기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홍세진 나이스신평 선임연구원은 "현금창출력 대비 재무 부담이 과도한 수준으로 공공건축공사 위주의 사업구성으로 인해 수익성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계열공사 물량 축소와 회수 지연 채권의 추가적인 대손 인식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티이씨건설의 차입규모는 보유자산 매각에 힘입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0년 이후 계열공사 물량이 축소되면서 수익성에 비해 차입규모가 과중한 상황이다. 또한 기존 부동산 사업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은 회사의 자금창출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2013년 11월말 기준 총 차입금 593억원 가운데 단기성차입금은 590억원으로 전체의 99.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보유 현금성자산은 59억원으로 단기적인 자금운용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며 "차입금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대해 각각 금
티이씨건설은 올해 시공능력순위 78위의 건설사로 2007년 대한전선 계열에 편입됐다. 2000년대 중반까지 민간주택건축 사업을 확대했으나 현재는 관급건축공사와 일반건축공사를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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