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한 대규모 유상증자에서 대주주 불참으로 흥행에 실패했던 SKC 솔믹스가 또 다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번엔 시장의 우려를 인식해 대주주가 단독 참여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C 솔믹스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신주는 692만415주이며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1445원이다.
이번 3자 배정 증자에는 최대주주인 SKC가 단독으로 참여하며 해당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SKC는 이번 자회사인 SKC 솔믹스 증자에 참여하면서 특수관계인에 대한 출자총액이 1028억4900만원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SKC 관계자는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위해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 올해 약 23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 만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경영실적개선을 이뤄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C솔믹스는 지난 10월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136억원을 조달했다.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