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계열사가 보유한 2조3000억원 규모 에쓰오일 지분을 매각하고, 한진해운이 5000억원 규모 전용선 사업부를 매각하는 등 전방위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 28.41%를 단계적으로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은 이 같은 계획을 19일 IR에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이 에쓰오일 지분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은 것 등을 고려하면 실제 현금 유입은 약 1조2000억원대로 예상된다.
매각 대금은 대한항공 재무구조개선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며 일부는 한진해운 살리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는 별도로 한진해운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벌크 전용선 사업부를 매각
[이호승 기자 / 김동은 기자 / 신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