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지구 ’엠스테이트’ 투시도 [사진: 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엠에스뉴브(구 미소나눔)가 시행하는 문정지구 복합단지 '엠스테이트'가 오는 20일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엠스테이트는 오피스텔을 비롯해 상업시설·지식산업센터·업무시설 등이 한 곳에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문정법조·미래형 업무단지(이하 문정지구) 2블록에 조성된다.
이 단지는 연면적 15만7851㎡, 지하 5층 ~ 지상 최고 17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이는 삼성동 코엑스(11만9000㎡)보다 넓다.
지난 달 선보인 파크하비오 푸르지오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각각 7.31 대 1, 7.94 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계약률로 이어진 점도 엠스테이트의 성공 분양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파크하비오 푸르지오의 경우 주거시설과 상업시설로만 구성된 데 반해 엠스테이트는 주거, 업무, 상업, 지식산업센터 등이 조화를 이룬 진정한 '복합단지'의 모습을 갖췄기 때문이다.
여기에 입지나 상품성면에서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다만 분양가가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보다 높다는 점은 아쉽다.
문정지구 내 토지도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나머지 첨단산업단지에는 정보기술(IT) 융합산업과 MICE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관련 기업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법조단지에는 2015~2016년까지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전하고 인근 KTX 수서역도 2015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외국 관광객 500만명가량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잠실 롯데타워(2016년 완공)도 가깝다.
한편 엠스테이트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지하로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2015년 개통 예정인 KTX수서역도 인근에 있어 준공시기에는 광역 교통망이 더욱 확충될 전망된다.
엠스테이트 시설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것은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은 지상 17층, 1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26㎡ 375실, △29㎡ 210실, △32㎡ 26실, △34㎡ 10실, △35㎡ 14실, △36㎡ 42실, △37㎡ 28실, △53㎡ 28실이다.
공급 평형의 80% 이상이 전용 30㎡ 미만의 소형이다. 연내 계약할 경우 양도세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엠스테이트가 업무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보니 일부 입주기업의 경우 오피스텔을 기숙사 용도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정적인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오피스텔은 세대 내부 강화된 수납 아이템이 적용돼 있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 ‘ㄷ’자형 주방가구가 설치돼 동선이 짧고 회전식 테이블, 도어 부착형 이동선반, 슬라이딩 연동도어 등을 도입해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취향을 반영한 3가지의 콘셉트의 설계도 돋보인다.
골드미스와 골드미스터 등 싱글족에게 적절한 ‘화이트 모던’, 젊은 부부를 위한 ‘내추럴 모던’, 중년 부부의 편안한 감성을 적용시킨 ‘오가닉 내추럴’까지 소비자 맞춤형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또 특화된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 오픈형 업무공간, 카페형 도서관, 멀티유즈공간, 카페테리아, 피트니스시설, 레크레이션∙미디어∙조리공간 등이 마련돼 입주민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청약접수는 오는 23일(월)~24일(화)에 진행되며 계약기간은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이뤄진다. 모델하우스 서울 송파구 잠실동 222번지(아시아선수촌아파트
이밖에 상업시설은 MSEVEN(M7) 브랜드로 불리며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를 테마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2만5450㎡, 업무시설은 연면적 3만1489㎡규모로, 오피스텔 분양 이후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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