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구룡마을 '이익공유형' 개발 방안을 내놨지만 강남구와 의견 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구룡마을 정책협의체에 개발계획 입안권과 환지 계획 인가권을 가진 강남구는 불참했다.
이날 회의는 이익공유형 개발 방안이 나온 뒤 처음 갖는 정책협의체였다. 하지만 1월 29일 이후 회의에 줄곧 불참했던 강남구가 이번에도 빠져 이익공유형 개발
이익공유형 개발방식은 임대주택 건축비를 사업 시행자인 SH공사와 토지주가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SH공사가 제안한 것이다. 임대주택 1250가구 건축비 1352억원을 SH공사와 토지주가 각각 7대3 비율로 부담하고, 토지주는 환지로 땅을 돌려받고 개발 이후 토지 가격의 49.3%를 건축비로 내놓는 방식이다.
[백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