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중국에 이어 다음달 초 인도와 재무장관회의가 열릴 예정이고 일본, 라오스와의 재무ㆍ경제장관회의도 추진되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현 부총리는 오는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ㆍ중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국 간 거시경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달 초 예정됐다가 국회 일정으로 무산된 한ㆍ인도 재무장관회의도 다음달 6~7일 개최로 가닥이 잡혔다.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인도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양국은 교역ㆍ투자, 공공ㆍ재정, 조세ㆍ금융, 인프라스트럭처 개발을 비롯한 4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인프라스트럭처는 경제개발 경험 공유 프로그램(KSP)을 비롯한 정책 경험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저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진국과 신흥국 공조 움직임이 활발해진 데 이어
일본 아베신조정권 출범 이후 중단된 한ㆍ일 재무장관회의를 내년 1월 안으로 개최할지도 양국 실무자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
한ㆍ인도 재무장관회의와 마찬가지로 국회 일정을 이유로 무산된 한ㆍ라오스 경제ㆍ재무장관회의도 개최 여부와 시기를 놓고 조율 중이다.
[정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