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조사하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CJ E&M의 실적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게임 등 관련 업종 애널리스트를 소환 조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가 '상장사-증권사 애널리스트-기관투자가' 간의 밀월 관계를 끊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조사단은 지난주부터 애널리스트를 불러 사전에 회사 측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이를 유출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애널리스트 소환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안다"며 "펀드매니저로의 조사 확대나 검찰 고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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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관투자가는 총 406억원을 순매도했고 주가는 9.45% 떨어졌다. 실제 한 달 후 회사 측이 밝힌 3분기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드러났다.
[강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