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3천억달러를 돌파한 우리나라 수출의 최종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당초 목표보다 80억달러가 많은 3천260억달러로 2005년보다 14.6% 증가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지난해 원화가치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 등 가격 경쟁력 악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작년 우리 수출은 2005년보다 14.6% 늘어난 3천260억달러로 당초 목표치 3천180억달러보다 80억달러 많았습니다.
수출액 3천억달러 돌파는 세계에서 11번째입니다.
인터뷰 : 차동형 / 산자부 수출입팀장
- "이같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은 세계경제 호조와 더불어 주력상품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이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큰 18%를 넘어서며 무역흑자액은 2005년보다 65억달러 줄어든 166억5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과 선박, 반도체 등이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였지만, 무선통신기기는 2005년에 비해 수출액이 소폭 줄었고 일반기계 수출증가율도 전체 수출 증가율에 크게 뒤졌습니다.
지역별 수출은 중남미지역이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새롭게 경제강국으로 떠오르는 인도 지역의 수출도 22% 가깝게 늘었습니다.
한편 무역협회 산하 무역
이에따라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3천590억달러, 무역흑자는 올해보다 줄어든 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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