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시험평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송재빈)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수도기자재의 품질기준인 신뢰성인증(RS)제도 지정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노후된 수도용 도복장 강관 교체시 고품질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품질기준을 강화한 ‘수도용 도복장 강관 신뢰성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에 KCL은 신뢰성인증기준개발에 참여, 강관의 장기내구성 확보를 위한 규격개발을 완료했다.
KCL은 이번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한국수자원공사에 조달될 수도용 도복장 강관 제품에 대해 시험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시험평가 대상은 에폭시, 우레탄, 폴리에틸렌 등 수도강관 내부 도장재에 대해 가속수명시험, 내수성시험, 염수분무시험 등 10여개 이상의 품목으로 진행되며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만 인증을 부여하게 된다.
KCL 송재빈 원장은 “그동안 KCL은 정수조 검사기관, 먹는물 검사기관, 막모듈 성능인증기관 등 물과 관련해 다양한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시험평가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이번 신뢰성인증제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KCL이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 수처리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그 가능성을 높였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