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혔듯이 정부의 집값 잡기 의지는 확고합니다.
이와 맞물려 국민은행은 '모든 주택'에 대출을 규제하기로 했으며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김용만 / 경기도 남양주시- "금리가 늘어나면 서민들에게는 피해가 크죠."
인터뷰 : 조박래 / 인천시 불로동 -"갑자기 그런 것을 시행하게 되면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생각합니다."
은행권에서 총부채상환비율을 확대 적용해 대출 규제에 나서자 실수요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국민은행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 6억원 이상 아파트에만 적용되던 총부채상환비율(DTI) 40%를 전 지역·전 주택을 대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정훈 / 국민은행 개인소호여신부 과장-"타 은행 대출 차단에 따른 쏠림 현상 및 리스크 관리 관리 사전 관리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대출 제한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DTI 규제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금감원은 이를 다른 시중은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소득이 적거나 소득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대출기간이 짧은 고객은 대출한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지난해 계속해서 올랐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7.05%를 기록하며 7%를 넘어서, 대출자들은 이자부담이
인터뷰 : 김수형 / 기자-"급등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은 잡아야겠지만 대출규제와 지나치게 빠른 금리인상 추세는 가계 부실로 이어져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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