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금은 각각 0.03%, 0.11% 상승했지만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3% 올라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 부산ㆍ대구ㆍ인천 등 6개 광역시 매매가는 0.03% 상승했다.
상승폭 둔화에 대해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법안에 대해 연내 처리가 불발되면서 매매 수요가 기대만큼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겨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수요 대비 물량이 부족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주(0.14%) 대비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17% 증가했다. 양천구(0.42%)와 영등포구(0.39%)에서 전세금이 크게 올랐다. 경북 경산(0.48%)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전주 덕진구는 0.10%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문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