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IBK기업은행장 내정자는 행장 취임을 앞두고 기자를 만나 '좋은 은행론'과 '경영계획'을 밝혔다.
27일 기업은행 수장이 3년 만에 교체된다. 권 행장 내정자는 오는 30일 행장 취임식을 할 예정이지만 조준희 행장이 27일 오전 퇴임식 후 은행을 떠날 예정이어서 사실상 경영 바통을 이날부터 이어받게 된다. 권 내정자는 지난 23일 행장으로 내정됐다는 통보를 받은 후에도 기존에 맡고 있던 리스크관리 부행장 임무를 수행해 왔다. 조 행장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다.
그는 기자를 만나 조심스럽게 '행장으로서 경영 밑그림'을 설명했다. 그는 우선 '실행'을 강조하며 '두(DO)' 경영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내정자는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할 때 내년은 외형을 너무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질 때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기존에 세워놨던 계획ㆍ과제들을 실행에 옮기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행장이나 담
[금융부 = 김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