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을 증원하는 내용의 새 이라크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며칠 안에,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새로운 이라크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영국의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는 부시 행정부내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새로 제시될 전략의 핵심 내용이 이라크 주둔 미국 병사의 수를 늘리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새로 증원되는 미군들의 임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후세인 처형이후 극도로 불안한 종파간의 폭력문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가 파병 규모는 그동안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1만5천~3만명 정도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 반발 역시 만만치 않다며 부시 대통령이 결단을 내릴 경우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특히 상원 외교위 소속 공화당 척 헤이글 의원의 경우 미군 증파는 어리석은 일이라며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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