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부정적 전망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잇달아 염려 섞인 의견을 내놓으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두 회사 실적 추정치는 지난 10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 최근 영업익 추정치는 10월 초 495억원에서 381억원으로 23%나 낮아졌다. 삼성전기 역시 같은 기간 추정치가 1622억원에서 1141억원으로 29.7%로 급감했다.
LIG투자증권은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 LED사업부 손실 확대로 영업이익이 3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최근 업계 추정치 평균인 381억원보다 14.4% 낮은 수준이다. 삼성증권 역시 LED 사업 손실과 카메라부품 성장세 둔화로 영업이익 310억원을 제시했다. 최근 주가 수준인 8만원 안팎 역시 부담스럽다고 직접적으로 지적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를 두고 "3년 만에 한파가 다시 찾아왔다"며 4분기 영업이익 565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