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코웨이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올해 중국 시장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배 증가한 100~150만대"라며 "중국은 대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시장에서 코웨이의 올해 가구수 대비 시장 침투율은 0.6% 정도로 국내 시장의 12%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도 "중국 시장 침투율이 6%까지만 상승하면 시장은 10배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4000억원 규모인 시장이 2017년에는 약 5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공 연구원은 "코웨이는 중국시장의 점유율이 50%인 필립스와 공기청정기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며 "중국 수출 물량은 2015년 2배 이상 성장
신한금융투자는 코웨이의 올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 늘어난 4890억원과 126.7% 성장한 836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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