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난곡사거리 일대가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된 지 11년 만에 재정비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용적률은 종전 600%에서 630%로 완화됐고 최대 건물 높이도 60m에서 70m로 상향됐다. 재정비 면적도 대폭 늘었다.
30일 서울시는 지난 27일 개최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난곡사거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난곡사거리 일대는 2002년 7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된 이후 2011년 난곡로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이 진행됐다. 현재도 2010년 시작한 신림~봉천터널 건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바뀐 교통 여건에 맞춰 기존 계획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높았다.
계획안은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서기 쉽도록 일대 간선도로변 건축물 최대 높이 규정을 기존 60m에서 70m로 상향했다. 용적률 역시 기존 최대 600%에서 630%로 완화해 일대 사업성을 높였다.
구역 서측 대규모 부지인 금천경찰서 부지(4182㎡)와 신림동 1
이들 지역은 앞으로 세부 개발 계획을 수립해 도로 등 지역에 필요한 공공 기여를 통해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난곡사거리 재정비 사업이 서울 서남부 지역 개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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