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사상 첫 여상(女商) 출신 3급 승진 예정자를 비롯해 총 109명에 대한 승진 예정자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예정자는 1급 11명, 2급 25명, 3급 33명, 4급 40명 등 총 109명이며 발령은 내년 1월중 이뤄질 예정이다.
한은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정기인사 승진 예정자 선정'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여상 출신의 3급 차장 승진 예정자다.
주인공은 이미경 검사역. 이 검사역은 감사 전문 인력으로 한은의 업무개선 및 리스크 통제활동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아 3급 차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여상 졸업 후 6급으로 입행한 직원 중 한은에서 처음으로 3급 차장으로 승진하는 것이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여성인력은 이 검사역을 포함해 3급 3명, 4급 17명 등 총 20명이 승진 예정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조용승 국민계정부장 등 11명이 1급 승진 예정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2급 승진 예정자 중에선 황상필 모형분석팀장이 이례적으로 6년 만에 3급에서 2급으로 승
이와 함께 국외에서 연구 활동을 수행한 4급 김영복 과장(ECB 파견)과 김명식 과장(북경사무소)이 한은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아 3급 승진 예정자 대상에 포함됐다.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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