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올해로 창업 60년을 맞이했습니다.
화장품 생산에서 시작해 LCD와 휴대전화 등 첨단 IT분야에 이르기까지 우리 경제의 큰 축을 지켜온 LG그룹의 60년사를 김지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1947년 1월 연암 구인회는 LG의 모태가 된 락희화학공업사를 설립합니다.
1947년 창업 당시 3억원 가량이던 매출은 2000년대 들어서며 매출 규모가 각각 30조와 12조원에 이르는 GS와 LS그룹이 계열분리됐습니다.
그럼에도 지난해 매출은 창업때보다 약 26만배나 성장한 80조원대를 달성했습니다.
20여명으로 시작한 종업원 수는 7천배가 늘어 14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창업 60주년을 맞는 2007년 시무식에서 구본무 회장은 지난 6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100년을 넘어서는 위대한 기업으로 발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관행과 타성을 버리고 미래의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구본무 / LG그룹 회장
-"이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일등 경영을
하지만 LG그룹의 현재 상황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전자와 통신 등 주력 계열사를 당장 턴어라운드시켜야 하는 커다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환갑을 맞이한 LG그룹이 새로운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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