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NH농협금융회장은 "요즘처럼 위기상황이 일상화돼 버린 때에는 리스크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금융회사의 생사가 달려 있다"며 "내년에도 건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시너지사업을 발굴해 구체화·체계화 했다면 내년부터는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통해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부통제를 강화해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및 사회적약자에 대한 지원강화,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으로 고객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협금융의 오랜 숙원이었던 뉴욕지점의 개점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한 것과 우리금융 증권계열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된 것은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공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 건전한 재무상태에서 다시 사업규모의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면 농협금융이 다시 금융권 선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내년부터는 IT업무를 농협금융이 직접 담당하게 돼 책임이 커졌다"며 "확고한 IT시스템을 구축해 고
그는 이어 "임직원 모두가 소명의식을 갖고 맡은 일에 진취적인 자세로 임하면 일명경인(一鳴驚人: 한 번 일을 시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한 일을 해냄)의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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