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시장 사업모델 재정립…차별화된 은퇴 서비스 선보이겠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전략 목표를 '다른 생각, 새로운 시작'으로 정하고, 6대 전략 추진과제를 내놨다.
한 회장은 "기존 상품으로는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각 그룹사들은 은퇴 시장과 관련한 사업모델을 새롭게 정립하고 고객 중심의 은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신한의 강점인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비은행 부문의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각각의 서비스가 고객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해야
그는 이 외에도 ▲ 따듯한 금융의 내재화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창조적 금융 추진 ▲ 전략적 비용절감에 대한 구체적 성과 도출 등의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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