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시무식을 갖고 "긴장과 전력투구의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자"며 취임 이후 가장 강조해 왔던 '스피드 경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홍 대표이사는 "2년 동안 지속된 금융투자업계 한파는 올해도 그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 10년간 신흥국 시장에 머물던 자금이 선진국으로 빠르게 회귀하면서 지난해 코스피 시장을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패턴도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올해에는 우리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수요와 공급, 규제와 관련된 이슈가 올해 중에 큰 고비를 겪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홍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가장 강조해 왔던 스피드 경영의 중요성이 올해 가장 빛을 발할 것"이라며 "경쟁사가 모두 올해 사업 계획을 축소하고 구조 조정을 서두르고 있는 반면 이트레이드증권은 자원 확대 방침의 사업 계획을 편성한 이유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의미 있는 사례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며 "여러분 각자의 경쟁력이 타사를 압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성원이 하나가 되는 열정은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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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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