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와이엠씨에 대해 디스플레이 시장의 불황에도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올해 주목해야 할 디스플레이 소재기업이라고 밝혔다.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와이엠씨는 지난 2009년 삼성전자향 메탈 타깃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해 이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삼성전자내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0년 5%에서 지난 2012년 21%까지 증가했다.
김인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기준 2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점유율은 최대 4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가격 및 AS대응 측면에서 국내기업이 경쟁기업 대비 우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메탈 타깃 시장이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에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탈 타깃은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그 수요량이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UHD TV 등 디스플레이 기술발전에 따라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와이엠씨의 지난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480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50억원이다.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이 가장 큰 이유"라며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71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순이익 90억원으로
김 연구원은 신제품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비 및 공장증설 등으로 지난해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되고 평판디스플레이(FPD)장비 부품의 국산화 및 적용범위가 늘어나면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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