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새해들어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데다 재고량이 늘면서 배럴당 55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4%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새해 들어서만 9% 이상 떨어진 것입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배럴당 2.73달러, 4.7% 떨어진 55달러 59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 종가보다 2달러 38센트, 4.1% 떨어진 배럴당 55달러 58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데다 난방유 소비가 40% 이상 감소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정제유 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시장
또 석유수출국기구 OPEC(오펙)의 감산 등 악재가 이미 다 나왔기 때문에 유가가 새로운 가격대를 찾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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