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7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이후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주 삼성전자 주가가 7.16% 급락하는 등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전후의 주가 추이를 보면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잠정실적 발표 후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정실적을 발표한 2010년 이후 분기별 15번의 사례를 분석해본 결과, 실적 기대감으로 발표 전 미리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실적 발표 이후
대외변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에 대한 상원 인준 표결에서 무난히 통과될 경우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책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경우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박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