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붐이 일었던 2007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교육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황금돼지띠 입학 특수'다.
가계가 어려워져도 자녀 교육비만큼은 아끼지 않는 한국 특유의 교육열 때문에 교육 분야는 경기를 덜 타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교육 시장 규모는 경기보다는 정부 정책이나 전체 학생 수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출산 붐이 일었던 '황금돼지띠' 세대의 초등학교 입학이 주목받는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2007년 출생아 수는 49만3189명으로 2006년(44만8153명)보다 10%가량 늘었다. 황금돼지의 해인 2007년에 출생한 아이는 재물운을 타고난다는 속설 때문에 출산 시기를 2007년에 맞춘 부모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입학생 증가 효과로 초등학생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업체의 선전을 예상하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요즘 워킹맘들은 교사 방문 때 학부모가 함께 있어야 하는 학습지보다는 일정 시간 책임지고 교육시켜주는 학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며 "학습지보다 학원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상JLS와 청담러닝이 대표적인
하지만 아직 이들 종목에서 가시적인 주가 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 팀장은 "올해부터 취학 인구가 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1년이라는 시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용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