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7일 코스닥시장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19개 업체에서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으며 심사대상 기업 27개 업체 가운데 6개 업체가 최종적으로 상장폐지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관련 제도가 도입된 이후 발생 건수는 물론 퇴출 기업 수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2009년 60개 업체가 심사대상 기업에 오른 데 이어 2010년에는 61개 업체, 2011년 47개 업체, 2012년 46개 업체가 심사대상에 선정됐으며 이 중 2009년 16개 업체, 2010년 28개 업체, 2011년 15개 업체, 2012년 14개 업체가 상장폐지됐다.
실질심사 사유 건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2009년 60건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인 19건의 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 2009년부터 이어진 203건의 실질심사 사유 중 횡령배임과 회계처리기준 위반, 자본잠식 사유 등도 해마다 줄어 회계위반과 횡령배임의 경우 각각 전년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유준수 한국거래소 기업심사팀장은 "지난 5년간 실질심사 제도를 운영한 결과 다수의 부실기업이 조기 퇴출됐다"며 "부실기업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함께 회생가능기업이 자구노력을 통해 상장적격성을 갖출 수 있도록 심사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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