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이른바 '스마트카' 열풍이 불어닥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수혜주를 찾는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8일 유진투자증권은 스마트카 산업과 관련한 이슈 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MDS테크 등 4사를 수혜주로 꼽았다.
윤혁진 연구위원은 "가전 박람회인 CES에 현대·기아차, 아우디, BMW, 도요타, 크라이슬러, 포드, GM 등 글로벌 자동차 9개사와 델파이, JVC 켄우드 등 125개 이상의 자동차 부품 업체가 대거 참여할 정도로 스마트카가 CES의 핫 이슈가 됐다"며 "자동차를 축으로 한 사물 지능통신인 커넥티브 드라이브, 주행정보는 물론 다양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양한 전장 시스템을 작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모듈화 기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위원은 스마트카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먼저 자동차 자체가 새로운 스마트 기기로 등장했다는 점을 들었다. 자동차 자체적으로 모바일 기기를 연동하고 앱을 실행시키며 지도, 정보 조회 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차선이탈경보장치, 긴급자동제어,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을 의무장착하거나 신차안정성 평가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최근 추세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 운전자 비중이 3배로 늘어난 것도 스마트카의 성장 배경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위원은 "스마트카 기술은 상해저감, 사고예방에서 사고회피, 자율주행으로 발전하고 있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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