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 나흘째 매수세 이어가…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시각 우세
올해 첫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대비 3.94포인트(0.20%) 오른 1962.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3.34포인트(0.17%) 상승한 1962.30으로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새해 첫 옵션만기일을 맞아 매도세가 다소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지만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따라 코스피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대부분 기준금리 동결을 점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은 금통위 결정은 시장에는 중립적인 재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가들은 각각 120억원, 46억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 등의 업종은 1%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은행, 제조업 등 역시 소폭 오름세다.
이와 달리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은 약보합세를 띄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별로 살펴봐도 등락이 갈리고 있다.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1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전일대비 0.44% 오른 23만5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도 0.54%가 오른 모습이다.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1.84%, 1.61%가
반면 NAVER는 전일대비 3% 가까이 주가가 빠져 68만1000원를 기록한 가운데 기아차, 신한지주, SK텔레콤, LG화학, KB금융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2.43포인트(0.48%) 오른 512.21을 기록 중이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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