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소식에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지며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5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04%) 오른 1959.8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한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1954선까지 밀려났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금통위는 오전 10시 경 1월 기준금리를 현 연 2.50%로 8개월째 동결했다.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가는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가들이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14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기관은 161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 3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낸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이 2% 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도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비금속광물 등도 소폭 오름세다.
6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STX 주가는 전일대비 7%이상 급등하고 있다. STX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시가총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KB금융도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POSCO, NAVER, 기아차는 1%대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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