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중요한 일인데요.
한 업종에 집착하지 않고 신사업을 추가해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중소기업들을 김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FM 라디오 수신기를 주로 만드는 서울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신규사업을 모색하던 중 최근 비데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FM 수신기 세계 시장을 40% 이상 차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태욱 / 가온메카트로닉스 대표
-"우리나라 비데 보급율이 현재 20% 정도인 데 앞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품군 다양화를 위해 비데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이 회사는 용변 뒤 자동으로 변기 물을 내려주는 기능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25년 가까이 모피 사업을 해 온 또 다른 중소기업.
IMF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던 모피사업 보완을 위해 3년 전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 배삼준 / 가우디 환경 회장
-"새로운 사업 하나를 추가해야 될 시점에서 환경부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술을 이양받는 업체가 필요하다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이 업체는 모피사업보다 3배나 많은 인력을 투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
이런 노력 덕분에 음식물 처리 사업이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원화 강세와 원자재값 급등이란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우리 중소기업들.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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