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 금리 변동성 이슈가 사라지면서 고점 매도 물량이 늘어난 탓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0.19%) 내린 1062.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4.5원 오른 1069.4원으로 출발해 장중 1070.0원까지 고점을 높혔으나 고점에서 대기중이던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공급된데다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새해 첫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5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한 뒤, 8개월 연속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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