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한국 화장품 산업의 시장성장률은 2009년 12%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5%까지 떨어졌다"며 "소비자 수요는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성장 속도가 떨어지면서 브랜드 파워와 경영 계획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 과정에서 업체 간, 판매 채널 간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작년 4분기까지는 백화점 같은 고가 채널보다는 저가 채널이, 오프라인 판매보다는 온라인 판매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며 "올해는 업체들 해외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
우리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목표주가 6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 99만원과 투자의견 '보유'도 유지했다. 반면, 아모레G에 대한 목표주가는 45만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제시했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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