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도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37포인트(0.38%) 오른 1953.48을 기록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8포인트(0.11%) 내린 1만6444.7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0.64포인트(0.03%) 오른 1838.1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9.42포인트(0.23%) 떨어진 4156.19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가속화가 점쳐지면서 혼조세를 띄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고용동향이 호조를 보일경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이하 연준)가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필수적인 조치였다"며 "연준이 추가 테이퍼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24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 투자자와 기관계 투자자는 각각 60억원과 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의료정밀,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화학, 건설업, 유통업 등 전 업종이 1%안팎으로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강보합을 띄는 가운데 현대차와 SK하이닉스가 1%가량 하락 중이다. 포스코와 NAVER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1.88포인트(0.3
개인은 23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11억원과 10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CJ오쇼핑, 메디톡스가 1%가량 오르고 있고 파라다이스와 SK브로드밴드가 하락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1.95원 상승한 1064.85원을 기록 중이다.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