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올해 들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일대비 0.5% 오른 30만원에 거래 중인 크라운제과는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자회사인 해태제과의 판매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엿새째 연일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제과 제품 7개 품목 가격을 평균 8.7% 인상했다. 인상 품목에는 에이스, 홈런볼, 오예스 등 인기 브랜드가 다수 포함돼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케 한다.
그 동안 크라운제과는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업종 평균 대비 기업의 가치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아온 측면이 있다.
그러나 최근 신용등급이 향상돼 재무건정성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현재 크라운제과의 신용등급은 'A-'다.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으로 매년 절감할 수 있는 이자 비용만 30~4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 이뤄진 크라운제과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몰리며 유효경쟁률이 4대 1을 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크라운제과는 이달 15일 3년물로 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또한 크
하나대투증권에서는 크라운제과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1846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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