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3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계 투자자가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장중 1940선이 붕괴됐다.
10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41포인트(0.59%) 떨어진 1934.7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1432억원과 453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 투자자만이 173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9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1332억원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만 전날보다 0.6% 상승하고 통신업, 운송장비, 은행, 금융업, 증권, 섬유·의복, 보험, 유통업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POSCO와 현대모비스, NAVER가 오름세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은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건설주가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활성화로 시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건설주인 현대산업, GS건설,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2%이상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9포인트(0.68%) 오른 508.1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계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98억원, 기관계는 1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219억원 순매수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보합권이며 에스엠과 SK브로드밴드가 1%이상 오름세다. 파라다이스, 포스코 ICT, CJ E&M, 씨젠은 하락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95원 오른 1061.95원을 기록하고 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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