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INT 주력 사업은 여행이 아니라 도서ㆍ엔터?'
이달에 본격적인 상장 절차가 시작되는 인터파크INT의 주력 사업이 기준에 따라 다소 달라 투자자들의 혼란이 우려된다. 쇼핑ㆍ도서ㆍ엔터ㆍ여행 등 4개 부문으로 나뉜 인터파크INT 측은 온라인 거래액을 기준으로 여행과 공연 등 티켓 판매를 대표 사업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지난 3일 공시된 공모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기준으로 인터파크INT는 도서 비중이 60.29%(1699억원)로 가장 컸다. 여행 부문은 쇼핑(14.43%)보다
낮은 9.82%(276억원) 수준이었다. 이 같은 차이가 나타난 데 대해 여행업계에서는 공모 청약을 앞두고 '레저주 인기' 수혜를 입기 위한 전략이 녹아들어 있다고 지적한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권 판매 중심인 인터파크INT가 수익성 높은 패키지여행으로 매출을 넓히려 하지만 노하우 등 시장 진입 자체가 만만치 않다"고 꼬집었다.
[윤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