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은 올라도 걱정 떨어져도 걱정입니다.
경기 위축이 집값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가계발 금융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또 다시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가계소득이 감소하거나 금리 상승이 본격화 된다면 주택가격 버블이 붕괴될 수 있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삼성생명 산하 삼성금융연구소는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현재 서울 아파트가격은 내재가치에 비해 15%, 강남지역은 무려 51%나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세계 주요 국가 도시와 비교해도 서울 아파트 값은 영국 런던보다 2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말 현재 서울 아파트를 기준으로 가계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 PIR은 13배로 미국 LA 11.2배, 호주 시드니 8.5배, 뉴욕 7.9배, 영국 런던 6.9배보다 높았습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이 버블 징후가 큰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이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이 97%에 달해 금리가 오르면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지
이런 가운데 2008년 이후 세부담 증가와 수도권 공급 확대로 집값 하락이 본격화될 경우, 금융권의 추가 담보 요구와 신규 대출은 물론 만기 연장 기피 현상으로 가계발 금융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이 연구보고서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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