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상장 시점과 내부 가치를 고려한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장안대로 생보사 상장 문제가 순조롭게 처리될 경우 올 하반기에 상장이 가능한 생명보험사는 삼성과 교보,동부생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상장안이 최종 확정된 후 첫날 증시에서 동부생명 지분을 보유한 동부화재만 소폭 올랐을 뿐, 교보생명 지분을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과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신세계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다른 생보사 지분을 보유한 종목들의 주가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며, 장외 시장에서도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이같은 주가 움직임은 이미 1년 이상 생보사 상장 관련주가 오른데다 생보사들의 수익성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시민단체들과 여당의원들의 반발로 상장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점도 생보사 관련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상장시기와 내부가치를 고려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이병건 / 신영증권 연구원
-"단기적 호재로 받아들이기보다 장기적으로 어떤 생보사가 상장이 빨리될 수 있고기업가치가 어떻게 될지를 지켜보시는 긴 안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형 생명보험회사보다 계약자 배당문제가 없어 상장이 빨리 이뤄질 수 있는 중소형 생보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