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0.48%) 내린 1056.3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오른 1057.5원에 출발해 계속 1057원대에서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뉴욕 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강세 전망 약화로 엔화 및 유로화에 하락 마감했다"며 "오는 28일 FOMC 회의에서 추가적인 자산매입 축소 역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미국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서울 환시에서 달러화는 1050원대 후반에서 제한적인 레인지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로 롱플레이에 대한 모멘텀이 사라진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당국 개입 경계심이 각각 달러화의 상단과 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말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 대비 1억7000만달러 감소한 48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 예금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달러화 예금이 크게 줄어 전체적인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날 원·달러 환율의 예상 레인지로 1055.0원에서 1060.0원을 제시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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