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가 엔저 피해 대책으로 원화값 상승에 따른 손실을 전액 보상하는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도 처음으로 출시한다. 무보는 아울러 올해 무역보험 목표치를 작년보다 6조3000억원 늘려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을 출시하고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210조원으로 확대해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현장 중심 경영을 위해 지역본부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무보는 최근 기업들의 최대 난제인 엔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도 출시키로 했다. 기존의 옵션형 환변동보험은 부분보장형으로 원확밧 상승시 달러당 최대 80원까지만 보상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완전보장형은 원화값 상승 폭과 무관하게 손실을 전액 보상한다. 김영학 사장은 "환수금이 없고 원화값 상승시 전액 보상되는 상품으로 환위험 관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높은 보험료 수준을 감안해 유관기관 보험료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무보는 올해 무역보험 실적도 210조원으로 전년 대비 3%가량 증액키로 목표를 세웠다. 무보의 작년 무역보험 실적은 20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무보는 또 중소.중견기업 지원 목표치를 전년 대비 11% 늘린 40조원, 플랜트.선박 등 프로젝트금융(PF) 지원은 30% 증가한 2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영학 사장은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현장 중심 경영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먼저 현재 본사 중심의 본부제에서 처음으로 지역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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